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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View] 게임비평공모전 수상작에 부쳐

20

GG Vol. 

24. 10. 10.

안녕하세요,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이경혁입니다.


2024년 10월 GG 20호는 제3회 게임비평공모전 특집호로 꾸몄습니다. GG는 처음 창간하면서부터 연 1회 게임비평공모전을 여는 것을 주 업무로 삼았고, 다행히 한 해도 쉬지 않고 성공적으로 공모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심사위원장의 상세한 심사평과는 별개로, 공모전 실무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3년동안 지켜본 공모전은 나름의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응모작들이 GG의 지향점에 대해 1회보다 훨씬 더 많이 이해해주기 시작하셨다는 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잡지가 나름 게임비평에 관심있는 분들께 3년동안 더 많이 알려졌다는 것으로 생각해도 되겠지요.


3회 공모전은 1 - 2회보다 수상작을 줄인 대신 개별 상금을 높였습니다. 게임비평이라는 영역이 아직 전체 대중으로서는 생소하고 마이너한 영역이고, 3년차 공모전이 되면 관심있던 사람들의 참여가 줄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2회와 비슷한 수준의 응모작 수가 들어왔고, 편집장으로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한 점에 자책감도 들었습니다.


"오락같은것도 비평을 해요?"라는 말을 현실에서 들은 게 몇 년 전이지만, 이 흐름의 지향점과 가능성에 동의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GG는 계속 가려던 길에 확신을 갖고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GG 20호는 공모전 수상작 네 편과 함께 게임비평이라는 의미를 다시 곱씹어보는 글들을 마련했습니다. 왜 게임에 비평이 필요한지, 지금 진행되는 비평의 흐름은 온당한 것인지,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무엇이어야 하는지와 같은 이야기들을 생각해 보고자 했습니다.


편집장으로서 새롭고 젊은 게임 필자들을 만나는 일은 설레고 즐겁습니다. 새로운 네 분 필자들의 글과 함께 다음 세대 비평의 이야기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호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이경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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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유년기부터 게임과 친하게 지내왔지만 본격적으로 게임이야기를 업으로 삼은 것은 2015년부터였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오다 일련의 계기를 통해 전업 게임칼럼니스트, 평론가, 연구자의 삶에 뛰어들었다. 『게임,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2016), 『81년생 마리오』(2017), 『게임의 이론』(2018), 『슬기로운 미디어생활』(2019), 『현질의 탄생』(2022) 등의 저서, '게임 아이템 구입은 플레이의 일부인가?'(2019) 등의 논문, 〈다큐프라임〉(EBS, 2022), 〈더 게이머〉(KBS, 2019), 〈라이즈 오브 e스포츠〉(MBC, 2020)등의 다큐멘터리 작업, 〈미디어스〉'플레이 더 게임', 〈매일경제〉'게임의 법칙', 〈국방일보〉'전쟁과 게임' 등의 연재, 팟캐스트〈그것은 알기 싫다〉'팟캐문학관'과 같은 여러 매체에서 게임과 사회가 관계맺는 방식에 대해 공부하고 이야기한다. 게임연구소 '드래곤랩'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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